작년부터 갑자기 무릎 관절이 너무 아프기 시작했다.
살이 갑자기 너무 쪄서 관절 연골들이 압박을 받는 것 같기도 하고
.. (사실 이게 제일 큰 이유겠지만)
뭔가 노화가 슬슬 오는 것 같았다.
무엇보다 나는 피부염을 몇년 간 심하게 앓고있다보니..
피부 회복력이 점점 더디어가는 게 눈에 보였다.
충격먹고 이것저것 보다가 구매하게 된 MSM.
지금부터 리뷰 시작해본다.
MSM이란?
MSM은 'M'ethyl 'S'ulfonyl 'M'ethane의 약자이다.
우리말로 식이유황이라고 불리는 물질인데,
한마디로 먹을 수 있는 황이라는 뜻이다.
유황온천을 가본 적은 없지만
세계 유명 유황온천들은 모두 굉장히 노란 빛을 띠고 있다.
이처럼 황은 고유의 색이 노란색이다.
그런데,
시중에 유통되는 MSM은 유황 단독이 아니라,
유황 + 산소 + 탄소 등의 화학 결합물이라서
정제 과정에서 아래와 같이 하얀색을 띠게 된다.
식이유황이 인체에 미치는 곳
우리 몸은 여러 생체 원소로 이루어져있는데,
유기물질 (산소, 탄소, 수소, 질소)+무기물질 (칼슘, 인, 칼륨, 황 ..등등)
으로 나눠진다.
'황'은 체내 필요량이 4번째로 많은 무기질이다.
이런 중요 무기질인 황이 체내에 부족하면?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가 오고,
피부가 푸석해지고 염증이 많아지며,
손 발톱이 종잇장처럼 갈라지고,
무엇보다 근육과 연골에 치명타가 오게 된다.
내가 먹은 방법
Doctor's Best (닥터스베스트) MSM 파우더타입이다.
쿠팡에서 직접 샀다. 아이허브(iherb)에서도 물론 구할 수 있다.
알약타입도 있는데 타먹을 용도로 산 거라서 가루타입 구매 ㅎㅎ.
가격도 가루타입이 더 싸다.
영양성분표보면 2스쿱당 2000mg의 식이유황 이 들어있다고 나온다.
참고로 1일 권장량은 2000mg다. 그러니 2스쿱 떠서 먹으면 됨.
이게 정말 중요한데,
MSM 구매할 때 꼭 OptiMSM 인지 확인해야한다.
일반 MSM 과 옵티MSM 의 차이는, 순도의 차이.
옵티 MSM은 불순물이 적은 순수 MSM이란 소리다.
이왕 먹는 거 순도 높은 걸로 먹으면 좋지 않을까?
안에 이렇게 앙증맞은 스쿱이 들어있고,
때가 쏙~ 비트 같이 생겼지만 세탁세제 아니고..
내 썩은 몸을 씻겨줄.. 영양제..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 호기심에 손가락으로 콕, 찍어먹어봤다가
끔찍한 지옥을 갔다왔다.
엄청 상상 이상으로 쓰니까,시도 조차 하지 마시길^^..
꼭! 어딘가에 타 드시는 걸 추천한다.
나는 곧 후기 올릴 사과당근주스 에 타먹거나
아님 ABC주스 갈아서 만들 때 같이 한스쿱 넣어줬었다.
실제로 먹어보고 효과 본 점
1) 관절통증
진짜진짜 강추 100000000
그동안 급격히 살이 쪄서 30분만 걸어도 무릎관절이 아팠었는데
MSM 먹고 나서는 신기하게 그게 사라졌다.
관절이 안아프니까 오래 걸을 수도 있고, 기분도 좋아지고
삶의 질이 올라갔다는... 꼭 이 글을 읽는 분들도 경험하면 좋겠다.
2) 부종 완화
드라마틱한 효과까진 아니었지만
아침에 붓기가 조금 덜했다.
특히 코끼리 다리같던 종아리가 약-간 가벼워졌다.
3) 수족냉증
효과 직빵이었음.
나로 말하자면 겨울왕국 엘사보다 더 차가운 손발을 갖고 사는
인간 냉장고. 여름에도 추워서 집에서 양말을 신을 정도인데...
온갖 한약재를 다 먹어도 안 낫던 수족냉증이
꼭 이 식이유황만 먹으면 해결이 되는 현상.
손끝 발끝까지 온기가 서서히 돌기 시작한다.
꾸준히 먹음 더 나아지겠지?
4) 비듬 완화
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하얗게 비듬이 올라오고,
두피가 너무 가렵다.
비듬샴푸를 써도 일시적일 때가 많고..
또 비듬샴푸는 잘못 쓰면 세정력이 너무 강해 머릿결이 다 상할 때가 많아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신기하게 MSM을 먹은 지 몇일 안돼서 비듬이 서서히 줄더니
무엇보다 머.릿.결.이.... 예전하고 많이 다름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실제 겪은 부작용
1) 두통
아..사실 처음엔 두통때문에 이틀만에 복용 중단할뻔........
유튜브나 블로그 후기를 봐도 두통에 대한 얘기가 별로 없어서,
난 내가 유별난 줄 알았다.
알고보니 식이유황이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좋게하는데,
갑작스런 혈류량으로 편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용량을 반스푼(1,000mg)으로 줄이니 나아졌다.
**상당수 분들이 메가도스(과용량 복용)을 하고 있는데, 사람마다 잘 받는 정도가 다른 듯.
2. 열감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의 경우는 MSM이 안 맞을 수도 있다.
부작용 중에 하나라고 꼽히는데,
나는 원체 냉한 소음인이고, 수족냉증이 심했던 터라 좋게 작용한 케이스.
3) 소화불량, 메스꺼움
2,000mg을 먹었을 땐 속이 조금 울렁거렸다.
속이 메스꺼울 경우에는 용량을 줄이니까 괜찮아짐.
비타민C와 MSM을 같이 먹으면 그렇게 궁합이 좋다고 하는데,
이건 몇 주 시도해보고 나중에 상세 후기 올릴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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