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알루론산 과연 효과 있을까 - 비추 이유

[*주의] 이 포스팅은 히알루론산 섭취를 추천하지 않음.

 

'히알루론산'

미용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한번 쯤 들어봤을 단어다.

안티에이징에 혈안이 된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절대 떼려야 뗄 수가 없는 주요한 성분이지 않을까?

​

나의 경우는 히알루론산을 처음 접한 것은

20대 초반 그러니까...10년 전에,

서인영씨가 나오는 티비 광고를 통해서다. (너무 강렬...;;;)

그 때 그시절 TV광고

 

히알루론산이 뭐길래

 

히알루론산은 피부 진피층을 이루는 ​주요 3대 성분 중 하나다.

콜라겐, 엘라스틴과 더불어 피부의 지지대 역할을 해준다.

 

견고했던 이 그물망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허물어지는데,

그래서 어렸을 때 그리 빵빵했던 피부탄력이

점점 느슨해지고 건조해진다.

​

여드름이 생기는 주된 원인은

모공이 막혀서 피지분비가 원할하지 않은 건데,

우리 진피에 수분 함유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생체 본능적으로 수분 증발을 막고자 피지를 뿜어내고, 각질을 형성한다.

그럼 모공이 막히니까 여드름이 안에서 곪는 ...악순환이 계속 발생..ㅠ

​

히알루론산이 풍부해서 수분을 보존해준다면,

모공을 막을 경우의 수도 그만큼 줄어 여드름 발생률이 낮아질텐데.

 

연령별 히알루론산 농도 변화

40대가 넘어가면서 그래프가 확-! 꺾이는 게 보이는지?

눈가 주름과 팔자 주름이 이때부터 생기는 이유가

다 히알루론산 함유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보충제가 없으니까, 그 자리는 푹 패여서 주름이 되는 것.

​

그래서 우리는 그렇게 필러에 중독이 되나보다.

참, 필러도 주성분이 히알루론산임..

 

 

히알루론산이 수분을 끌어당기는 원리

 

히알루론산은 수분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데

아래 사진 오른쪽에 나와있는 쌀알 몇개 정도의 히알루론산 성분이

왼쪽의 생수통 물을 다 가둬둘 수 있다고 한다.

(갓난 애기들 볼살이 찰방찰방~거리는 이유가 여기 있음)

고작 몇알 크기로 생수통을 다 품는 히알루론산 Power

이렇게 수분 저장고 역할을 하는 성분이기 때문에

히알루론산이 충분하면 피부가 쉽게 손상되지 않는다.

자외선에 노출이 되어도 건조함을 막아주고,

보호장벽을 형성해주기 때문에 염증도 막아준다.

 

노화를 지연시켜주는 히알루론산

 

그러니까 히알루론산은 우리 몸에 많으면 많을수록

어려보이고, 연골 건강에도 좋고, 촉촉 탱탱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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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많은 대기업들과 제약회사에서 이너뷰티를 컨셉으로

히알루론산 보조제를 많이 출시해오고 있다.

 

 

내가 먹었던 히알루론산

 

 

나우푸드에서 만들었고

나우푸드는 약에 관심있는 사람은 다 아는 가성비 좋은 회사로 유명하다.

캡슐 타입이고.. 한 달 정도 먹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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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언급했듯이 나는 여드름피부여서,

수분 보충이 매우매우 절실했었다.

​

아, 그래서 효과가 어떻냐고?

결론부터 말하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히알루론산 섭취 '비추' 이유

 

이렇게 좋은 성분임에도, 비추하는 이유는

우선 효과가 전혀 없었기 때문.

​

10년 전 광고에 혹해 먹었을 때도 전혀 변화가 없었고,

10년 후 다시 먹은 지금도 아무 변화가 없다.

​

그 이유는,

히알루론산이 고분자 성분이기 때문이다.

어떤 영양제건 섭취를 하면 소화효소에 의해

작게 분해가 되어 장에서 흡수를 하는,

​

우리 히알이는 몸집이 너무 커서 몸에서 흡수를 못하는 것.......

마치 간장종지에 수박 한 통을 담을 수 없는.. 그런 원리랄까

그래서 먹어봤자 몸속에서 분해가 안되니까 흡수도 안된다.

​

그래서 저분자 히알루론산?​​이 요즘 나와있길래,

또 팔랑귀 본능으로 '한 번 사볼까?' 유혹이!!

근데 저분자의 경우 발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논문이 있다.

확실하진 않지만 어쨌든 논란성이 있기 때문에,

굳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진 않다.

​

우리의 몸은 마루타가 아니니까.

차라리 히알루론산 영양제 살 돈으로

깨끗한 물을 많----이 마시고 좋은 보습크림을 바르는 게,

최선의 대안인 것 같다. (나부터 실천을............ㅋ)